"신앙촌 소유권 되찾아 전도관 신자들 위한 뜻있는 사업 하고싶다"

류재복 기자 | 기사입력 2015/01/23 [00:28]

"신앙촌 소유권 되찾아 전도관 신자들 위한 뜻있는 사업 하고싶다"

류재복 기자 | 입력 : 2015/01/23 [00:28]
▲     © 류재복



                 갈라파고스수용소   저자 허병주 목사
     "신앙촌 소유권 되찾아 전도관 신자들 위한
                                    뜻있는 사업 하고싶다"


[류재복 대기자]
지난해 11월 11일자로 국내 J뉴스에서 갈라파고스 소설 출간에 따른 내용을 보도했다.  갈라파고스 소설의 주무대인 천년성 C종교집단에서 저지른 경주 불국사 토함산 불법매장 사건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있다. 해당 관할지역인 경주경찰서, 경북경찰청, 불법매장의 주역들이 있는 관할지역 부산경찰서,  해당지역의 국회의원들, 그리고 치안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경찰청도 요즘에 이 사건으로 매우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 수사의 끝은 진실로 명명백백히 판명이 될지... 아니면 또 용두사미의 꼴로 권력의 비호아래 흐지부비 될지....허지만 국민들은 이 사건을 반드시 지켜보고 있음을 사법당국은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이다.


 아래글은 J뉴스가 보도한 내용이다.
현재‘검은 안개의 섬’이라고 불리는 S촌은 한 때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국내 경제를 움직일 정도로 큰 규모의 지역으로 불렸다. 6.25전쟁 직후 가난과 공포에 짓눌려 있던 많은 국민들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부흥강사였던 박 모 장로를 중심으로 그 시기를 벗어나려 했다. 이후 늘어나는 신도들을 바탕으로 1955년 소속교단을 탈퇴해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이하 전도관)를 설립한다.
한때 전국적으로 교회가 600여 개, 신도가 10만 명에 달하기도 했던 전도관이 신앙공동체를 만든다는 목적 하에 건설한 것이 바로 S촌이다. 부천, 덕소, 기장에 자리 잡은 이곳은 50여 동의 공장에서 100종이 넘는 생활용품의 생산으로 석탑 및 철탑 산업 훈장을 수상했고 00초·중·고등학교를 바탕으로 자녀교육과 의식주는 물론 기초생활 필수품까지 자급자족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바로 이 중심에는 허 모 목사와 그의 부친이 서 있었다. 당시 전국에 도자기 공장을 갖고 웬만한 시.군을 통째로 살 수 있을 정도의 재산을 보유하던 허 목사의 부친은 전재산을 전도관에 헌금했고 다른 이들의 헌금과 결합해 신앙촌의 초석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펼쳤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들이 펼치는 전도관은 이상적인 종교로 보였지만 1980년 신년집회에서 창시자인 박 장로가 본인이‘하나님’이라고 선언하고 교회 안에서 십자가를 없애고 상징인 비둘기상으로 대체하며 급격히 본래의 모습을 잃어갔다.
이 모든 역사의 산증인이 바로 허 목사다. 소사S촌은 박 장로가 사망하고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비밀리에 재산의 이전작업이 벌어졌고 현재까지 다자간의 법적 소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갈라파고스 수용소>는 국내 원조격인 사이비 이단종교 단체의 온갖 범죄와 비리 등을 파헤친 논픽션의 소설이다. 1949년생으로 현재 부천 S교회 목사 겸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 목사에 의해 탄생된 이 저서는 사이비 종교 피해자들과 온갖 범죄와 비리가 즐비한 그들의 면모를 파헤친 저서이다.
허 목사는“사이비 종교의 불법성과 인간성 말살, 돈만을 추구하는 모든 범죄가 망라되어 있고 사이비종교는 우리의 영혼을 갉아먹고 공동체를 파괴해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만들고 있다. 이 책으로 인해 그 문제점들을 기억하고 그로 인해 피해보는 이들을 위해 출간했다”고 밝혔다. 사실 이 책은 허 회장이 집필해 놓은 1부, 2부, 3부의 이야기에 2부에 속하는 소설이다. 3권을 집필했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 급하게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먼저 2부에 속하는 <갈라파고스 수용소>를 출간한 것이다.
이 이야기는 충격적 사실을 담고 있지만 방대한 스토리에 아주 미세한 부분만 언급해 놓은 것이다.‘유골이 등산객의 발길에 채이다’의 첫 소제목을 비롯해‘이 교주의 손톱과 발톱을 얻다’의 총 30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었고 그 안에는 모든 악행과 비리를 담아내고 있었다. 현재 대부분의 부지가 매각한 후 남은 것이 계수동 8-10번지 일대의 1만여평이다. 이곳은 43개 주택, 300가구가 있었고 계수주민협의회(계수동 8-10번지 일대 주택의 실소유자라고 주장하는 259명의 사람들)가 주택배치증을 사서 권리를 승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 목사는 "소유권을 되찾아 전도관 신자를 위한 사업을 하고 싶다. <갈라파고스 수용소>에서 언급된 일들로 인해 피해 받은 이들이 남은여생을 편히 쉴 수 있도록 요양시설, 복지시설, 이단연구재단 등을 설립해 더 이상의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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