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차관보 승진 조선족 화제

류재복 기자 | 기사입력 2015/12/18 [20:31]

中 외교부 차관보 승진 조선족 화제

류재복 기자 | 입력 : 2015/12/18 [20:31]



[류재복 대기자]
조선족이 중국 외교부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차관보급 자리에 임명됐다. 국제온라인(国际在线), 펑파이뉴스(澎湃新闻)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에서 장기간 아시아 외교 업무를 담당해 온 조선족 공현우(孔铉佑) (사진)외교부 아시아사(司, 한국의 국 해당) 사장이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아세안 해상위험관리 포럼 개막식에 부장조리(한국의 차관보급 해당) 신분으로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공현우 신임 부장조리는 이날 포럼에서 "해상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것은 지역국가들의 공동책임이며 이는 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1959년 7월생으로 올해 56세인 공현우 부장조리는 헤이룽장성(黑龙江省) 출신으로 일본어에 능통하며 주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외교 업무를 담당해왔다.

1985년 10월, 주오사카중국총영사관 영사수행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공 부장조리는 외교부 정책연구원 참사, 외교부 아시아사 부국장을 거쳐 주일본중국대사관 공사, 주베트남중국대사관 대사를 역임했다. 주일본대사관 근무 당시에는 현 왕이(王毅) 외교부 부장과 함께 근무했었다. 지난해 5월에는 외교부 아시아사 사장에 임명됐다.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시아사 사장은 국가의 외교정책을 관철·집행하는 것을 포함해 중국과 관할 지역·국가 간의 관계를 연구 및 기획하고 관할지역·국가에 대한 외교업무를 처리하며 한편 대외교섭 등도 담당한다.

한편 기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였던 류젠차오(刘建超) 부장조리는 지난 9월 외교부 직책에서 물러나 사정기관인 국가예방부패국 부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정쩌광(郑泽光) 부장조리는 최근 부부장으로 승진한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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