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단체들, 대학가 캠퍼스 새내기 집중 공략

류재복 기자 | 기사입력 2015/03/06 [12:35]

이단단체들, 대학가 캠퍼스 새내기 집중 공략

류재복 기자 | 입력 : 2015/03/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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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단체들, 대학가 캠퍼스 새내기 집중 공략
[류재복 대기자]
학원복음화협의회(학복협·공동대표 하정완 목사)는 5일 대학가에 ‘이단 경계주의보’를 발령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내기들과 학생들을 상대로 한 이단들의 적극적 홍보활동이 예상돼 내린 조치다.

학복협은 이단의 목록과 특징을 제시하며 특히 ㈔국제청소년연합(IYF)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등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이들은 모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 고신 등 국내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았다.

학복협에 따르면 IYF는 죄사함과 거듭남 또는 구원의 비밀을 자신들의 교회를 통해서만 깨달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학기 초 동아리 홍보기간이나 축제에 맞춰 사진전시회 등을 열고 영어말하기 대회와 명사 초청 강연회, 해외 자원봉사, 글로벌 캠프 등을 통해 포교활동을 한다. 추석에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대규모로 ‘중국인 문화의 밤’ 행사도 연다. 

학복협은 신천지의 교리에 대해 “성경 외에 ‘신탄’이라는 책을 갖고 있으며, 자의적으로 성경을 해석한다”며 “예수님의 성육신뿐 아니라 신성까지 부인하고 자신들의 교주격인 인물을 ‘자신을 이긴 자’ ‘보혜사’ 등으로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는 학기 초에 설문조사에 응한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하고 친분이 생기면 성경공부나 QT모임에 데리고 간다”며 “이들은 온누리교회와 선교한국 등 잘 알려진 교회나 단체의 이름을 도용해 성경공부 모임을 홍보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하나님의교회에 대해서는 “이미 사망한 교주 안상홍을 아버지 하나님, 그의 사후에 주축이 된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주장한다”며 “이들은 캠퍼스 주변에서 둘씩 짝지어 다니고 자신들을 교육받은 신학생으로 소개하며 설문조사 및 태블릿 PC를 사용해서 포교한다”고 설명했다. 학복협은 이외에도 JMS와 여호와의증인 등(표 참조)을 경계해야 할 이단으로 제시했다. 

학복협은 최근 몇 년간 이단의 전략이 더욱 치밀해졌다고 말했다. 종교색을 감추고 동아리인 것처럼 행세하며 영어공부나 자원봉사, 문화공연 등의 콘텐츠를 내세워 접근한다는 것이다. 학복협 총무 장근성 목사는 “청년들이 이단 논리에 현혹되지 않도록 교회가 성경과 기독교 교리를 정확히 가르쳐야 하며 그들의 실상과 대처 방안을 알려야 한다”며 “캠퍼스 내에서 이단들을 상대할 때 자칫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기독교 내 분쟁으로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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