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짓밟은 S촌, 그들을 고발 합니다”

류재복 기자 | 기사입력 2015/03/02 [10:05]

나를 짓밟은 S촌, 그들을 고발 합니다”

류재복 기자 | 입력 : 2015/03/02 [10:05]

▲     © 류재복

         나를 짓밟은 S촌, 그들을 고발 합니다”
    35년전, S촌에서 쎅스와 마약으로 性을 잃은 한 女人의 처절한 절규
 
[류재복 대기자]
1978년 당시, 내 나이 19세로 나는 여고 3년생이었다. 그때의 내 마음은 대학에 가는 것이 꿈이었고 대학을 못가면 내 인생이 끝나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 나에게 아버지가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던졌다. “고등학교까지는 가르켰으니 대학은 네 스스로 벌어서 가라” 물론 여러 가지 집안 사정이 어려워 그렇게 말씀을 하셨지만 나는 순간 앞이 캄캄했다. “도대체 어떻게 무슨 수로 돈을 번단 말인가?”참으로 난감했다.
 
그러던 중 엄마가 “네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서 어떤 노인을 소개했다. 그때의 심정으로는 그저 노인의 잔심부름과 시중이나 들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들이 나에게 한 짓은 정말로 천인공노할 짓이었다. 처음 그들이 말하던 그 노인은 보지도 못한채 알지도 못하는 곳으로 나는 그저 끌려만 다녔다. 어떤 날은 몇날 몇일이 어떻게 지났는지 날짜도 헤아리지 못한 채 지나가는 날이 허다했다.
 
몽롱한 상태에서 아무기억도 없이 무엇을 했는지? 무슨 주사를 맞았는지 모르게 지나가는 날이 많았다. 그저 그들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했다. 벗으라면 벗고 먹을 것을 주면 먹고 마치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과 다를 바 없는 나였다. 이제 거의 35년이 지난 요즘에서야 겨우 그들의 인상착의와 옛날 사진을 통해서만이 그들의 이름을 밝히게 된 것은 나에겐 참으로 요행일뿐이다.
 
이0원, 조0화, 양0문, 최0묵, 방0길 등... 아직까지도 이름은 알 수 없으나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떠 오른다. 그 당시 나는 그 와중에서도 몇몇 친구들을 사귀어 그 이후까지도 한동안 그들과 왕래를 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이 친구들을 본 것도 거의 20여년이 돼 간다. 이제는 각자 모두 결혼해서 남편이 있고 자식들까지 있으며 무난하게 다들 잘 살고 있다. 지금은 모두 과거의 일들을 묻어버리고 우리들은 가끔 만나고 있지만 그때의 이야기들은 한마디도 꺼내지 않는다.
 
서로가 말들은 많지만 약속 없이도 죽을때 까지 비밀로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떠오르는 친구들이 있다. 혜0는 당시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학을 가려고 준비 중이었고 내가 마지막으로 그녀를 본 것은 부곡동에서 4층건물 목욕탕을 하고 있을 때였다. 애0 어니는 내가 처음 만났을 때 대학교를 중퇴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왔는데 80년대 중반쯤 일본에 가서 결혼해 아이 둘이 있으며 셋째아이 임신중일 때 마지막으로 봤다.
 
은0는 그때 고등학생으로 나중에 외국으로 이민을 갔고 미0은 결혼했다가 다시 재혼하고서 산다고 들었다. 그 외에도 기억은 나는데 이름이 가물가물한 친구들이 여럿이 있다. 그 이후 거의 20년이 지난 어느 날, 뜻밖에 우연히 이0원을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박0미의 소개로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알듯 말듯한 인상, 그가 바로 이0원이였다.
 
그러나 그는 나를 몰랐다. 그를 만나자 악몽의 옛날이 뇌리를 스쳐갔고 다시 그때 그 순간을 생각하면서 그들을 고발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이0원은 정신병자라는 것, 그러나 누구든지 그와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는 정말로 그럴듯하게 조리에 맞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 듣는 사람으로서는 긍적적이지만 그 사람은 마약환자이며 하루라도 마약 없이는 못사는 중증인데다 정신이상증세까지 보이는 사람이었다.
 
내가 35년전 그를 처음 만난 것은 박0미 소개인데 그가 나에게 한 말은 “뒷일은 내가 책임을 질 테니 그저 옆에서 나를 만나주고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이무렵, 박0미는 걸핏하면 “한방 찌르고 오빠(이0원)랑 쎅스 할거야” 하면서 이상하고 추잡한 이야기들을 자주했다. 그러나 그때 당시는 나하고 이0원과는 아무런 일도 없었고 내가 그냥 이0원을 만나면서 식사와 술만 마시고 지낼 정도였다.
 
그후 박0미가 자기 가게에 놀러오라 해서 몇 차레 가보았다. 그런데 그때 박0미에게 이끌려온 이0원 이 사람을 또 만나게 되었고 나는 이 사람과 인연이 시작이 됐고 이후 이들은 나에게 자주 놀러오라고 하면서 모종의 계획을 세운 것 같았다. 그때 나는 남천동 룸사롱에 나가고 있었고 사장은 서0수라는 사람 이였고 그 옆엔 김0준, 일명 20세기 대부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나의 경력이 서 사장을 통해 이사람 김0준에게 들어갔고 김0준은 이0원 일당인 S촌 관장들에게 내 소재지를 알려줬다.
 
어느 날, 이0원이 나를 강제로 겁탈하고 내게 강제로 마약을 주사했다. 그리고 여러명이 돌아가며 나를 겁탈했다. 어떤 때는 박0미 가게에서 했고 다른때는 그의 아파트로 끌려가 당했다. 한번은 최0묵이란 자가 수영 로타리 근처의 어떤 집으로 나를 끌고 갔는데 항상 그들은 여러명이 혼음을 강요해 왔고 이럴 때 마다 나는 그저 질질 끌려 다니면서 당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0원 일당이 또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 불쑥 내민 흰 봉투, 그러나 나는 그 돈을 거절했다. 그러자 그들은 나에게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갖고 마약을 들이대기 시작했고 나는 점점 마약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정말 여자로서 내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기에 어느 누구에게도 이야기를 할 수 없던 일들을 참고 그저 벙어리 냉가슴만 앓을 뿐이었다. 그 지독하고 악랄한 짓들은 날이 갈수록 더해갔고 점점 더 심한 마약을 강요당했고 급기야는 내가 사는 아파트 윗 층 까지 이사를 와서 본격적으로 나를 괴롭히기 시작을 했다.
 
그들은 나에게 “너 같은 여자 하나쯤 사고사로 죽이는 것은 식은 죽 먹기지만 만약 네가 우리를 도와준다면 너는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만큼의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그때 나는 그들의 말을 믿을 수도 믿지 않을수도 없는 처지였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해서 나를 윗층 까지 끌고 가 강제로 주사를 꽂고 갖은 농락을 다하며 나를 상대로 여러 명이 해괴한 짓들을 해 나는 이미 여자로서의 자격을 상실 당했다.
 
나는 이들이 이토록 집요하게 나를 못살게 괴롭히는지 그 이유를 모르면서 계속해서 그들에게 끌려만 다녔고 이들은 몽땅 돈으로 혹은 마약으로 매수하여 주변의 여자들을 자기 측으로 끌어 들이려 했고 심지어는 집의 식모들에게도 마약을 투입해 끌어들였고 운전수 까지도 과감하게 나에게 덤벼들었다.
 
이들 주변의 인물로 육0구라는 촌놈은 포주로서 이 사람의 영업장을 빌려 여자들을 동원해 마약을 투입하고 쎅스를 시키는데 남자들은 대략 20대 초반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계층이며 회사 옷을 입고 있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었다. 남자들은 대략 100여명이 되었으며 여자들의 숫자는 30명 정도가 되었다. 여자들은 박0미, 박0자. 전0옥 등이 데려온 것으로 나이가 아직 어려보이는 여자들부터 중년층의 여자들까지 골고루 섞여있었는데 창녀들로는 보이지 않고 S촌내 여자신도들로 보였다.
 
이들은 여자들에게 마약 주사를 놓고 남자들과 쎅스를 하게 하는데 서로가 아는 사람도 있어보였으며 자기네들끼리 그 짓을 하는데 무슨 쎅스 단합대회도 아니고 해괴한 짓을 하는 정말로 이 지구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인간들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그때 내가 알기로는 부산 S촌 안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었다. 이들은 분명 허울 좋은 신앙생활의 말 뿐이지 썩을대로 썩어빠진 이들을 아직도 순진한 일반 신도들이 따르고 있음에는 한심하고 구토가 난다.
 
더구나 이들은 어떤 형제나 혈육은 아예 무시를 한다. 나는 몇 번이나 친 형제 친 남매간에 쎅스를 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또 자기 마누라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바꾸면서 그 짓을 하는 것을 보았다. 묻어버리고 싶은 그때의 일들을 자꾸만 떠 올리며 기억해 내기란 나에게 정말로 죽기보다 싫지만 저 S촌의 모든 더러운 악행들이 낱낱이 파 헤쳐져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자 한자 이 글을 쓰면서 죽을 때 죽더라도 저들이 법의 심판을 받고 쓰러지는 것을 보고 싶다.
 

                                              2015년  2월,  부산에서 박0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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