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여학생 8명 추가 납치"

이대영 기자 | 기사입력 2014/05/09 [04:04]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여학생 8명 추가 납치"

이대영 기자 | 입력 : 2014/05/09 [04:04]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Boko는 하우사어로 서양식 비 이슬람 교육을 의미하고 Haram은 아랍어로 죄라는 의미로서, 보코하람은 서양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이다.) 이 지난달 14일 200여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한 데 이어, 최근 다른 마을에서도 추가로 8명의 소녀들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와라베 마을 주민들은 지난 4일 무장괴한들이 마을에 나타나 10대 소녀 8명을 자동차에 강제로 태워 데려갔으며, 식량과 물품들도 약탈해 갔다고 밝혔다.
 
이들이 지난 달 치복시에서 납치한 여학생 대부분은 기독교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코하람 측은 “납치된 소녀들을 시장에 내다 팔 것 이다”라고 하여 국제사회의 분노를 산바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방송사들과의 인터뷰에서 “가슴이 미어질 듯하고 충격적”이라고 말했으며, “납치된 여학생구출작전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주 이상이 경과하여, 소녀들을 구출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슬람세력이 우세한 북부에서 이러한 납치시도가 또 발생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북부에서 테러로 400여명 가까이 사망 하였으며, 신문사 공격, 외국인 납치 등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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