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명은 나의 12년 친구로서 그의 生死를 밝혀야 합니다”

허병주 목사, 박윤명 ‘실종선고 심판청구’ 이유 밝혀

류재복기자 | 기사입력 2014/09/26 [15:03]

“박윤명은 나의 12년 친구로서 그의 生死를 밝혀야 합니다”

허병주 목사, 박윤명 ‘실종선고 심판청구’ 이유 밝혀

류재복기자 | 입력 : 2014/09/26 [15:03]
<현장인터뷰>
류재복 2014.09.02 23:23

        “박윤명은 나의 12년 친구로서 
                         그의 生死를 밝혀야 합니다”




                            허병주 목사, 박윤명 ‘실종선고 심판청구’ 이유 밝혀

 

[류재복 대기자]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이하 예수교) 회장인 허병주 목사는 최근에 천부교 교주인 박윤명에 대한 실종선고 심판청구에 이어 천부교 부존재 소송을 법원에 당사자 자격으로 낸바 있다. 이렇듯 천부교를 상대로 30여년이 넘게 소송 내지는 투쟁을 벌리고 있는 허병주 목사, 지난 9월 20일, 기자는 그를 어렵게 만나 박윤명 실종선고 심판청구에 대한 집중 취재를 했다.

▲천부교 교주인 박태선과 그 아들 박윤명은 누구인가?
박윤명은 아버지이자 신앙촌 창립자인 박태선 장로가 1990년 2월 7일 갑자기 사망하자 후계자로 교권을 장악했다가 2004년 이후 행방불명이 되었고 박윤명의 아버지 박태선은 1980년 예수교를 버리고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이하 천부교)로 바꾸면서 자신을 ‘1조5천살의 하나님’이라고 신도들에게 거짓말을 한 사람이다.
  종교란 신앙의 대상과 경전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예배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천부교는 신앙의 대상이 박태선이고 예수와 성경을 부정하고 경전이 없이 존재해온 교단으로 박태선-박윤명으로 대를 이어왔다.

▲허병주 목사가 회장인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는 어떤 곳인가?
우리 예수교협회는 박태선에 의해 1960. 8. 15에 한국예수교 교리에 의한 성서적 복음전도의 종교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가 1980년, 박태선 및 그를 추종하는 신도들의 교단인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이하 천부교)에 반대하여 종전의 교리, 교단의 명칭을 고수해 온 기독교 정통 교단으로 지켜오다 내가 2013년 2월 1일, 법원으로부터 임시회장의 판결을 받아 이끌고 있다.

▲기타 법원의 판결에 대하여 더 상세히 말해 달라?
1995년 6월 16일에 선고한 우리 예수교협회에 대한 대법원판결(95다5905, 95다5912)은 당시 각 부동산의 취득재원, 취득목적, 그리고 현재 이봉장 명의로 소유권이전 등기가 된것 등 모든 부동산은 박태선이 설립한 예수교협회 소속 신도들이 의식주 터전을 마련하고 돈독한 신앙생활을 하기위해 신도들의 헌금으로 취득한 것 이라고 밝혀주고 있다.
  또 판결에서는 천부교와 예수교가 분리되면서 분리되기 전의 모든 교단 재산은 교단소속 신도들의 총유재산이라 하였고 양측의 교단이 종전의 교리와 교단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인하여 박태선 및 그를 추종하는 신도들의 천부교협회와 이를 반대하는 예수교협회 등으로 분열 되었다 할 것이고 그와 같이 교단이 2개로 분열된 경우 그 재산의 귀속에 관하여 특별한 약정이 없는 이상 교단의 재산은 분열당시 교단인 예수교협회 소속 신도들의 총유라 할 것이므로 결국 이 사건 각 부동산은 분열당시 소속인 예수교협회 신도들의 총유라고 판시했다.

▲허병주 목사와 박윤명과의 관계는?
나는 박윤명 회장과 시온 초·중·고 동창으로 매우 가갑게 지낸 사이다. 그러나 그는 2004년 이후 10년이 넘도록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박윤명이 10년 넘게 살아온 서울 평창동의 저택도 다른 사람의 명의로 넘어갔으며 지금은 그 저택이 폐가로 방치돼 있다. 2000년 중반에 박윤명의 형제들이 박윤명에 대한 실종선고 심판청구를 했지만 부산의 해당 경찰과 법원은 조사도 하지 않고 흐지부지 끝냈다.

▲박윤명에 대한 실종선고 심판청구의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신앙촌의 주력 제품인 화장품, 양말, 내의 등의 제품 생산이 중단되고 있으며 부동산이 분할 매각되는 정황도 포착되었다. 지난해에는 전통의 시온간장이 S식품에 매각된다는 소문도 들었고 2004년부터 기장읍 죽성리. 서부리, 동부리, 장안리 등의 토지들이 신앙촌 실세들에게 소유권이 이전되고 있는 정황도 잡았는데 이는 박윤명이 실종됐기 때문이다.
  천부교는 또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교단 내 신도들에게 천부교 재산에 대하여 일체의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친필각서를 받고 있으며 기장 신앙촌 안에 있는 박윤명 회장의 별장을 헐어버리고 별장 입구에 있는 초소에 경비원도 없다. 이것은 박윤명 회장이 살아있다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고 더욱이 1990년 이후 기장 신앙촌에 대성전을 짓겠다고 신도들에게 거액의 헌금을 받고서 그 터만 닦아놓은 채 현재까지도 표류하고 있음이 그의 실종을 말해주고 있는것이다.
  또한 천부교 신도의 증언에 따르면 2004년 1월, 부산시가 신앙촌 안에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한다고 용역 폭력배 1000여명을 동원해 반발하는 천부교 신도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해 신도 1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는데도 이런 사실 역시 박윤명 회장이 어디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 신도 역시 말하기를 ‘2005년부터 신앙촌의 실세가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면서 기업운영도 경영능력이 전혀 없는 여성들에게 넘어가고 있으며 2012년에는 박윤명 측근의 여성 회계부장들이 살해되거나 행불로 사라졌다”고 밝혔으며 ‘경남 고성의 50만평 지상에 지상천국인 천부교 상징의 제4신앙촌을 건설한다고 했으나 그 건립도 무산되었고 그 토지도 최근에 누군가에게 분할되어 소유권이 바뀌고 있다.
  이로 인해 천부교 내부에서는 현재 교권과 재산 탈취를 위해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2인자로 군림하던 박윤명의 측근 모 인물도 반대 세력의 음모에 의해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지난해 출소했고 천부교 신도들 역시 현재 박윤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노골적으로 말하고 있다.
  그리고 기장 신앙촌 내에서는 천부교의 일반 신도가 변사체로 발견되거나 행불이 되어 수사기관에 신고를 하여도 수사를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는 박윤명 교주가 생사불명인데도 그들은 지금까지 실종신고를 하지 않고 있음은 최근의 구원파 사건을 보듯이 무언가 문제가 있다. 박윤명은 분명 누군가에 의해 타살되어 시체가 유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나는 박윤명이 살아있으면 친구로서 당당히 만나고 싶기에 생사불명의 실종선고 심판청구를 하게 된 것이다. 

▲현재 박윤명 및 예수교부흥협회 소유명의의 재산은 어떤 것이 있나?
박윤명이 소유자로 돼 있는 우리 예수교협회의 부동산에는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산 1-1 토지 등이 있고 박윤명 본인의 이름으로 있다가 2005, 3, 21에 박교수 명의로 소유권이 이전된 우리 예수교협회 소유의 부동산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492-28의 토지 및 지상건물이 있으며 삼광물산, 한일물산 등의 명의를 빌려 보유하고 있는 예수교협회의 실제 부동산으로는 부천시 범박동 32-1, 32-2, 시흥군 소래읍 계수리 5-2, 부천시 남구 계수동 6-6, 6-12, 7-1, 8-4, 8-10, 6-12, 7-1, 8-4, 8-10, 부천시 괴안동 산22-5, 경남 양산군 기장읍 대변리 산23 등 과 일부 토지의 지상건물들이 있다.

▲결국은 예수교협회의 원래 재산이기에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것인가?
 그렇다. 따라서 본 사건의 청구인협회인 예수교협회는 청구인협회 명의로 되어있는 재산을 사건본인인 박윤명 으로부터 되찾아 올 권리가 있고 청구인협회의 소유나 박윤명 명의, 혹은 실질적 대표로 있던 회사나 법인들이 함부로 가지고 가서 보유하고 있는 재산들에 대하여 손해배상을 할 권리가 있는 채권자다.
  박윤명은 2004, 7, 26에 매매를 이유로 위 서울 종로구 평창동 492-28소재 토지 및 지상건물을 2005, 3, 21자로 박교수 에게 소유권을 이전했는데 평창동 토지 및 지상건물은 100억원이 넘는 재산인데 불과 20억에 넘겨졌다는 이야기는 너무도 의혹이 많은 일이 아닌가

▲박윤명에 대한 실종선고심판 청구를 누군가 한 적이 있나?
박윤명은 2004년 4월부터 공식적이나 사적으로 전혀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에 2008년 박태선의 장남이자 박윤명의 큰형인 박동명이 부산 기장경찰서와 부산 동부지검에 실종선고 심판청구를 한적이 있으나 진행 중에 무슨 연유인지 취하가 되고 당시 기장 신앙촌에 대성전을 짓겠다고 했으나 그 이후 현재까지도 그 계획은 추진되지 않고 있으며 천부교협회의 실세가 박윤명과 관계가 있었던 여자들에게 넘어가고 있다.

▲현재의 천부교 상황은 어떤가?
2008년부터 2014년 8월 현재에 이르기까지 박윤명이 천부교 회장으로 관리하고 있던 신앙촌의 주력상품들이 타사에 매각이 되거나 생산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고 천부교 내부에서는 신도들에게 재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친필각서를 받으면서 비밀리에 재산의 이전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또 천부교 신도들의 증언에 따르면 2012년 신앙촌 내에서는 100억원을 들여 지은 사건본인 박윤명의 저택이 헐렸다.
  요컨대 박윤명의 실제모습은 2004년부터 공부상 기재에서는 2005년 3월 21일 이후로 생사를 알 수 없는 지경에 있기에 나는 예수교협회의 대표로서 또한 박윤명 본인에 대한 채권자로서 늦게는 2005년 3월 21일 이후 생사가 현재까지 분명치 않기에 박윤명에 대한 실종선고를 해 줄 것을 구하기 위해 이 사건 심판청구에 이른것이다. 때문에 박윤명에 대한 실종선고 심판청구는 나의 정당한 임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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